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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킹시티

개요

차량수가 줄어든다면, 더 나은 도시 환경이 보장될까? 어찌하면 도심 내에서 차량 수를 줄일 수 있을까? 물론 정부의 개입으로 도로 폭을 축소하거나 차량 제한을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비포장도로, 비좁은 도로, 경사지 등의 물리적 제약으로 차량의 수가 자연적으로 줄어든 곳이 있다면? 정말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을까?

우사단로 10길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이태원 우사단로 일대는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한강대로 변에 유일하게 남은 달동네이다. 구릉지가 많은 서울의 특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지만, 십여년째 묶여있는 재개발로 낙후된 환경, 혼잡한 주차 및 교통, 유휴지의 발생 등 여러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져 있다.

이동수단
수많은 비좁은 골목과 언덕길로 연결된 우사단로 10길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은 일방향 마을 버스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근거리 이동 및 운송수단이 자연스럽게 발달되었으며, 용도와 사용자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되어 이용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개인이동수단, 야쿠르트 카트, 이동식 포장마차 등의 모습을 관찰, 기록하며 미래의 대체교통수단의 단서를 찾아본다.

‘5 Go’ System
미래의 이동수단으로 전동식 개인 스쿠터인 아이-고(Ai-go)와 이를 보관 하며, 쉽게 설치 가능한 위-고(We-go)를 제안한다. 이와 함께, 가파른 경사지의 계단과 언덕을 쉽게 오를 수 있는 업-고(Up-go), 그리고 수직적 이동이 가능 한 버티-고(Verti-go), 돌-고(Dol-go)를 통해 “5 Go” 시스템이 도입된다. 지연되는 재개발 계획으로 환경개선조차 어려워 방치되는 지역에 유연한 교통시스템이 적용되고, 만약 재개발이 해제 되는 가정아래, 새로운 근거리 이동수단, 인프라시스템, 건축물의 도입으로 보다 나은 삶을 제안하고자 한다.

부분, 점진적 변화
지역 발전의 잠재 동력이 될 수 있는 다섯 지점을 중심으로, 부분 개발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며, 문화, 상업,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새로운 주거 유형까지 등장하여 점진적으로 변화되는 우사단로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서울의 구릉지가 지닌 가장 큰 가치인 전망과 공동체를 재발견하며, 기존 도시의 가치를 존중하며 도시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대안적 제안이 되길 바란다.